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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교육의
제1장
어제와 오늘
안산교육청의 관할구역 중에서 순수하게 당시 안산시 행정구역 내에 위치했
던 학교들만 선별하면, 국민학교 10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1개이다. 시흥군 수
암면에 속해 있던 학교 일부와 화성군 반월면에 속한 학교의 일부, 그리고 옹진군
대부면에 속한 학교들은 행정구역 조정을 통해 나중에 안산시로 들어오게 된다.
안산이 시로 승격되기 전인 경기도 반월지구출장소 때만 하더라도 안산의 교
육 수준이나 문화시설 및 주거환경이 많이 낙후된 상태여서 반월공단에 근무하
는 중견간부 중에는 정착을 꺼려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1986년 1월 1일 안
산이 정식으로 시로 승격되면서부터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시
가지의 중심은 원주민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원곡동을 비롯하여 초지동?고잔
동이 주축을 이루었고, 일동?본오동?사동 등에는 원주민의 민가가 여기저기
에 산재할 뿐이었다.
초창기의 국민학교는 고잔?원곡?관산?정재?안산중앙?원일?본오?석
호?호동?성곡국민학교의 10개교였으며, 중학교는 1982년에 개교한 원곡중학
교, 1985년에 개교한 관산중학교, 1987년에 개교한 중앙중학교 등 3개교, 고등학
교는 1983년 개교한 원곡고등학교 1개교뿐이었다. 주민들은 주로 원곡동을 중심
으로 거주했으므로 원곡중학교와 관산중학교는 학생 추첨과 배정에 별로 어려
움이 없었으나, 곧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해 위의 두 학교만으로 근방의 학생들
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형편이 되었다. 당시의 교육인구 증가율을 보면 초등학
생의 수는 1987년에 1만 4,068명이던 것이 불과 1년 후인 1988년에 1만 8,318명이
되었고, 중학생의 수는 1987년에 3,478명이던 것이 1988년에 4,574명이 되어, 그
야말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또 1년간 적체된 전입생의 규모를 보면, 1987
년 원곡중학교는 3학년 1개 학급, 관산중학교는 2학년 1개 학급이나 되었다. 결
국〈교육법시행령〉제74조 2항의 규정에 의거 안산시에 거주하는 희망자에 한해
시흥군 군자면의 군자중학교로 전학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도 하였다. 1987
년 중앙중학교의 신설은 이러한 배경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표 20] 안산의 교육인구 증가 현황
단위 : 명
학생수
교원수
구분
1987
1988
1987
1988
병설유치원
356
385
11
11
국민학교
14,068
18,318
276
377
중학교
3,478
4,574
94
132
합계
17,902
23,277
381
520
출전 : 안산시사편찬위원회,
《안산시사》하, 1999, 5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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