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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그러나 IMF외환위기가 조속히 극복되면서 안산
실업극복운동협의회는 협의체로서 활동이 약화되었고, 이에 실업운동을 계승하
고 안산지역 사회복지운동을 새롭게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2003년 10월에 사단
법인 나눔과연대로 전환하였다.
안산지역 단체 중 다른 지역에 비해 차별화되는 단체영역 중의 하나가 경제노
동단체이다. 안산지역 내 경제노동단체는 47개에 이른다. 이를 세부적으로 분류
해 보면 기업 및 경영인 단체가 9개, 연구기관이 13개, 금융기관이 17개, 상가발
전협의회가 8개, 노동단체는 2개 등으로 나타난다. 이는 안산지역이 반월?시화
공단을 배후로 한 도시라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이한 것은 이전에
비해 연구기관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안산시에서 이 지역을 첨
단산업도시로 육성하려고 한 전략을 수행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1998년 경기테
크노파크 설립을 시작으로 한양대학교를 비롯한 학계, 다양한 산업체와 연구기
관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연구기관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지역 상가별 상인회 조직인 발전협의회의 활동이 두
드러진 점이다. 자료상으로는 8개로 나타났지만 실상 훨씬 더 많은 조직이 설립
되어 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지역경제 전반의 침체에 따라 상권 활성화 차원
에서 상인들의 단합된 목소리를 높이자는 취지로 단체 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
한 결과이다.
2) 시민단체의 현황
안산지역의 사회운동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
까지는 민주노조 설립운동, 노동생존권 쟁취운동, 사회민주화운동 등 노동운동
단체를 중심으로 한 재야노동운동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1990년대 초중반,
특히 전국 단체의 지부조직인 안산YMCA나 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의 시민단
체들이 속속 창립하면서 안산지역의 사회운동은 노동운동에서 환경?교육?
도시교통?지방자치 문제 등을 중심으로 하는 시민운동 중심으로 전환하게 되
었다.
안산의 시민단체는 대략 20개로 파악된다. 환경단체를 비롯해 복지단체?교
육단체?문화단체?노동재야단체 등 대부분의 영역에 걸쳐 시민단체들이 존재
한다. 안산지역의 시민단체는 다른 지역에 비해 단체나 활동가의 수가 많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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