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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사람
우리 지역의 동아리
칭찬합니다
배드민턴 동호회 ‘하모니클럽’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지다… “올해로 16년 째”
‘찾아가는 만원의 행복’ 김진국 대표
기부와 봉사는
칭찬 속에서 자랍니다
하모니클럽 회원들이 전용 배드민턴장에 모여 친목경기를 치르고 있다.
강스매싱을 날리며 배드민턴 동호회 하모니클럽 회원들
별적으로 레슨도 해준다. 월 회비는 배드민턴장 이용료와
구석진 곳곳마다 도움의 손길은 끝없이 이어져 있
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단원구 원곡동 백운공원에 위치
음료수 등 운동 시 필요한 경비로 충당된다.
고, 그 가지 끝에 매달린 열매들처럼, 우리는 봉사라
한 배드민턴장에서 하모니클럽 동호회 회원들을 만났다.
하모니클럽은 두 달에 한번 월례회로 모여 친목 게임을
는 이름으로 한마음이 되며 인연을 이어간다. 그렇게
하모니클럽은 지난 2000년 배드민턴에 관심 있는 사람
하며 하모니 운영에 관한 회의도 진행한다. 안산생활체육협
복지라는 것이 우리 곁에 다가와 안락한 생활을 주면
들이 모여 동호회를 꾸리기 시작해 현재 50여 명의 회원들
의회 대회, 시장기 대회, NH배 등 다양한 대회를 통해 실력
줄수록, 봉사는 동반자가 되어 이는 곧 아름답고 참다
이 활동하고 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함께 배드민
을 인정받고 즐거운 동호회로 활동하고 있다.
운 사회로 이어질 것이다.
턴을 치는데 매일 모이는 회원은 대략 30여 명이다. 낮에 운
스마트허브에서 두루치기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미화 회
비영리 단체 ‘만원의 행복’은 전국 자원봉사자들의
영되는 동호회인 만큼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주야 교대근무
원은 “스트레스를 함께 풀 수 있는 곳이다. 일하다 여기에
활동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또 홍보활동을 통하여 우
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올라와서 신나게 운동하고 다시 내려가 생업에 종사한다.
수 자원봉사자들에게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봉사의
회원들은 “생업에 종사하면서 이렇게 짬을 내서 운동하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운동할 때는 운동하고 다들 열심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는 시간이 참 좋다.”고 입을 모은다. 또 “오랜 전통을 유지하
히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찍어주어 훈훈함을 보여주
며 가족 같은 분위기로 서로에게 활력을 주며 스트레스를
이미화 회원은 “배드민턴을 시작한지 1년 3개월이 되었
기도 하고 손끝으로 만나는 세상을 통하여 장애인과
푸는 건강한 생활체육”이라며 자부심이 크다.
다.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레슨을 받으며 더 잘하
의 1:1 촬영 봉사를 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사진을 통
배드민턴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상관없이
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하면 할수록 배드민턴의
해 기쁨을 얻고 따뜻한 마음으로 또 다른 세상을 바라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실내 운동으로, 여가선용을 위해 많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누구보다 더 배드민턴을 사랑하고 즐
볼 수 있는 그림을 그리게 된다.
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다. “한 번 시작하면 배드민턴의 매
기게 되었다고 한다.
올해는 소외된 분들은 물론 안산시민이라면 누구
력에 빠져 헤어나기 쉽지 않다.”고 회원들은 말한다.
하모니클럽 동호회는 젊은 사람 위주가 아닌 40~60대
나 참여할 수 있는 가족사진 찍어주기 행사를 준비 중
아마추어에게 전문가용 배드민턴 채와 셔틀콕을 기꺼이
를 위한 동호회다. 노령화 사회에서 중장년층의 여가선용을
이다. 가족사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
내준 하모니클럽 회원의 배려로 필자와 사진 기자도 10여
위해 꼭 필요한 클럽이라고 귀띔한다. 게임을 하는 운동이
정하여 50여 가구를 목표하고 있다. 재능을 가지고
분 운동을 했다. 땀이 비 오듯 흘렀지만 운동하며 느끼는 쾌
라 승부욕도 생기고 게임의 묘미를 느끼며 할 수 있어 좋다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모
감은 최고였다. 10분만으로도 배드민턴의 매력을 느끼기에
고 한다. 운동은 거의 복식으로 이뤄지는데 넷이 호흡을 맞
습들이 아름답다는 평가다.
충분했다.
춰 하나가 된다는 것도 배드민턴의 장점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예전에는
하모니클럽 회원들은 대부분 셔틀콕 속력이 200km/h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 미덕이
에 달하는 베테랑 실력을 갖춘 회원들로, 활동하려면 월
이선희 명예기자<iamyou70@hanmail.net>
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좀 더 알리고 칭찬함으로써 좋
사진 김진국 명예기자<hanmarus@naver.com>
20,000원의 회비를 내야한다. 레슨을 원하면 지도자가 개
은 일이 반복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더욱 낫다
는 분위기다. 이웃의 소중함을 깨닫고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는, 믿음으로 가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지름
캄보디아에서 온 속파오시다 씨의 안산살이
길. ‘만원의 행복’ 김 진국 대표는 “안산 시민 누구라도
월드 피플
“한국 사람들이 잘 사는 가장 큰 이유는 교육”
참여하여 기쁨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획을 하는 것이 만
다문화 속으로
원의 행복의 설립 취지”라고 말한다.
내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듯 내 가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는 캄보
에서 지원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문화강
족, 내 이웃, 내 지역사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디아 이주 여성 속파오시다 씨
사 양성 과정에 입문하게 되었어요. 모두도서관에서 독서
기본이 된다면 어떠한 어려움이나 역경도 헤쳐나갈
(34세, 사2동)를 원곡동 모두도
지도사 양성과정을 기본반을 마치고, 지금은 고급반을 수
수 있는 힘이 키워지는 것이리라.
서관에서 만났다.
강하고 있답니다.”라며 “6개월 전부터는 조손가정 등에 연
김선 명예기자 < itsumo9011@naver.com>
속파오시다 씨는 2007년에 남
탄, 무료급식 봉사에 쓰일 수 있도록 YMCA에 월 만 원씩
편 박한수 씨(48세)를 만났다. 그
후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주며 책 속에서 상처를 치유 받도록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
리고 한수 씨를 만난 지 일주일
서로 다른 풍습에 대해 묻자 캄보디아에서는 막내딸이 결
을 하고 있다. 안산에 다문화 가족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도
만에 결혼을 결심하고 곧바로 한
혼을 하면 친정부모와 함께 사는 풍습에 대해 얘기한다. 막
서관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그녀는 “캄보디아에는 도
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남
내가 아니더라도 친정부모와 함께 사는 게 자연스러운 데
서관이 없어서 국민들 대부분이 독서를 하지 않아요. 저는
편과의 만남은 운명”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밝은 웃음에는
반해 한국에서는 결혼하면 시댁에서 사는 것을 당연하게 여
고국에 돌아가게 되면 고향에 도서관을 짓고 싶어요. 한국
행복이 가득 묻어 있었다.
기는 결혼문화에 적응하기 힘들었고 했다. 그렇지만 “깐깐
사람들이 잘 사는 가장 큰 이유는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캄
4남5녀 중 막내였던 속파오시다 씨는 아홉 살에 엄마를,
하고 엄격한 시어머니께서 간장, 된장, 고추장, 김장 담그는
보디아에도 도서관이 많이 생겨서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
스무 살 때는 아버지를 여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
법을 직접 가르쳐주신 덕분에 한국 음식을 잘 하게 됐어요.
아지고 책이 주는 즐거움을 알아가면서 풍요로운 삶을 누렸
자 프놈펜에서 힘든 노동일로 생계를 꾸렸다. 미용사로 일
캄보디아에서 고추는 소스에만 사용하는데 저는 김치찌개
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면서도 영어를 공부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던 그녀는
나 된장찌개에도 꼭 고추를 넣어야 맛이 나요. 그것도 청양
강의 시간에 맞춰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발걸음을 재촉하
‘운명 같은’ 남편을 만나며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
고추를…. 고추장아찌도 빼놓지 않고 담그는 저를 보며 이
는 속파오시다 씨의 진홍빛 코트에 봄 햇살에 내려앉았다.
“한국에서 산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죠. 그렇지만
웃들이 한국사람 다 됐다고 말한다.”며 웃는다.
봄볕에 그녀의 꿈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다.
저는 오히려 한국에서, 다문화 도시 안산에서 다른 문화와
속파오시다 씨는 모두 도서관에서 캄보디아 노동자들과
역사를 가진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어요. YMCA 등
독서모임을 통해 이들에게 한국어와 문화?풍습을 가르쳐
신선영 명예기자 <woghka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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