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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4월 8일 수요일
‘ASV(안산 사이언스 밸리) 브라운 백 세미나’를 아시나요?
맛있는 점심식사와 함께 즐기는 유익한 강연, 소중한 만남
원시책, 이슈동향, 기술 트렌드,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세계 굴지 자
경영의 지혜, 자기계발, 건강, 문
동차 업체 BMW, 벤츠, 아우디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
화예술 등, 매회 다양한 주제를
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으로써
담아내어, 기업 경영주와 임직
입증이 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이 자동차를 하드웨어 중심
원, 유익한 강연을 찾아 듣는 안
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인 하나의 가전제품으로써 바라보기
산시민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
시작했음을 나타낸다고 했다. 그는 또 스마트 폰을 이용한
고 있다.
음성 통역기술은 언어장벽을 허물고, 인간의 감정을 이해
지난 3월 27일 제21회 세미나
하기 시작한 로봇은 애인이나 친구 자리를 차지할 수 있고,
에서는 ‘IT혁명과 미래 비즈니스’
3D 프린터는 소비자를 생산자로 탈바꿈 시킬 수 있다고 했
라는 주제로 IT문화원 김중태 원
다. IT혁명이 가져오는 변화 속에서 인간은 기계가 할 수 없
장이 강연했다. 김중태 원장은
는 영역인 창조와 가치판단, 감성부문을 파고들어야 한다는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정보문
말을 끝으로 강연은 끝났다.
화진흥원 등 여러 기관의 IT관련
오는 4월 10일에는 대한민국 남자 1호 출신 쇼호스트 김
브라운백세미나에 참여한 시민이 이날 주제인 스마트폰을 보며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자문위원과 기업의 IT컨설턴트
효석 교수가 ‘불황을 이기는 설득화법’을 알려준다. 24일에
로 활동한 대표적인 IT전문가다.
는 ‘유머 있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라는 주제로 개그작가 신
경기테크노파크는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 점심시간을
그는 이날 강연에서 “세상은 스마트 폰으로 대변되는 정보
상훈 교수의 강연이 준비됐다.
이용해 인근 기업 임직원들과 안산 시민을 대상으로 유익한
통신 기술 IT(information technology)를 중심으로 돌아가
세미나 참석은 테크노파크 ASV 입주 기업 임직원외에
강연과 맛있는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ASV 브라운 백 세미
고 있다”며, “가히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IT가 어제와는 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경기 테크노파크
나’를 연다.
이하게 다른 내일로 세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홈페이지(www.gtp.or.kr) 사업공고난 안내에 사전등록하
세미나 참여 기관이나 기업들은 간략한 소개시간을 갖고,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
면 된다.
참석자들은 제공된 점심식사를 하면서, 약 80분 간 전문가
대에는 과거 30년간 PC와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겪은 변화
강연을 듣고 자유롭게 교류하는 기회를 갖는다.
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속도와 폭으로 세상이 바뀌게 되고,
?문의 : 경기테크노파크 (☎ 031-500-3089)
브라운 백 세미나는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해 중소기업 지
자동차도 엔진 대신 소프트웨어로 작동하는 스마트한 가전
백미란 명예기자 <whity0218@naver.com>
안산시, 주말농장 개장해
싱그러운 식탁은 주말농장에서
안산시는 지난 4월 1일 주말농장을 개장했다. 3월 26일
일 년 농사를 시작하는 기대로 한껏 부푼 도시농부들. 파종
동산교회 1층 강당에서 열린 주말농장 사전교육에는 많은
을 하거나 모종을 해 작물을 가꾸고, 뿌리를 내려, 열매를 맺
시민들이 참석했다. 젊은 아이엄마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
는 과정을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그 일련의 과정이 무
까지 주말농장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에 귀를 기
엇 하나 허투루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올해 주말
울였다.
농장 경작자로 선정된 한상용 씨(51세, 고잔동)는 “머릿속이
사동에 사는 박명호 씨(51세)는 “작년에 지인이 농사를 짓
복잡할 때 농장에 가서 작물을 가꾸다보면 잠시나마 스트레
는 것을 보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농사를 짓고
스가 해소되는 기분을 느낀다. 내가 정성껏 가꾼 작물을 지
있는 형님네서 비료와 기타 필요한 것들을 챙겨왔다. 직장
인들과 나누는 것도 주말농장을 통해 얻는 재미 중 하나다.”
과 가까우니 출?퇴근 시 수시로 들러 다양한 작물을 가꿔
라고 말했다.
이웃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시가 운영하는 주말농장은 일체의 화학비료 사용을
안산시가 운영하는 주말농장이 지난 4월 1일 개장했다.
강의를 진행한 남병한 실무관은 “개장을 4월 1일에 하는
금하며 다른 텃밭에 피해를 주는 작물(호박, 옥수수 등)과
것은 이즈음이 돼야 땅속 온도가 작물이 얼지 않을 정도로
농장 1,855가구, 화랑농장 315가구, 제2화랑농장 212가구,
월동작물(시금치, 봄동, 마늘, 양파 등)은 재배하면 안 된다.
확보되기 때문이다. 급한 마음에 미리 심으면 냉해를 입게
신길농장 545가구 총 2,927가구가 참여해 주말을 자연과
경작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된다.”고 말했다. 안산시가 운영하는 주말농장은 현재까지
함께, 가족과 함께 할 계획이다.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단원
16.5m2의 작은 공간이지만 땅을 일구고 거름을 주면서
김은미 명예기자 <iami34@hanmail.net>
기자수첩
도 잘못 기록했던 것들이 있을까봐 몇 번을 확인하고도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속에 감춰 놓고 있던 대답이었다.
끝없는 이야기,
망설이게 된다. 학생에게 어떤 질문 하나 던져보려고 해
세월호 참사로 자식, 동생, 누나, 형, 친구를 잃은 많은 사
도 어른인 내가 너무 부끄러워 결국 몇 번이나 포기할 때
람들에게는 도저히 끝낼 수 없는 이야기가 겹겹이 숨어있
4월
의 안산
가 많았다.
었다. 아무 준비도 없이 갑작스레 이유도 없이 끝나버린
주말 오후, 100평이 넘는 서점에서 직원 혼자 책을 정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월호 기사의 행간에는 도저히 다 표현할 수
이야기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리도 내지 못하고 고통에
없었던 엄마 아빠들의 고통과 흐느낌이 있다는 것을 전하
신음했다. 치유란 어쩌면 그렇게 멈춰진 이야기를 우리
세월호 관련 기사를 쓰다보
고 싶다. 꽃피는 봄에 아이를 잃은 엄마들의 핸드폰에는
안에서 새롭게 다시 만들어 내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면, 내 자신이 한없이 보잘것없
모두 한 두 개씩은 벚꽃이 활짝 핀 교정을 배경으로 밝게
그래서 매번 실패하게 되지만, 늘 원점으로 다시 돌아
이 느껴질 때가 많다. 쓸 이야기
웃고 있는 아이들의 단체 사진을 볼 수 있다. 4월에는 단
올 수밖에 없는 일을 하지만, 끝없이 다시 반복되는 이야
들이 너무나 많은데, 내 능력으
원고 주변 도로변과 올림픽기념관 근처에 벚꽃이 만발하
기가 안산에는 흐른다. 수백만 개의 이야기가 매번 전례
로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보니
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이가 좋아하던 벚꽃이 세월호 엄
도 없이 우리 앞에 맴돈다. 그 끝없는 이야기 앞에서는 누
한 문장을 써 놓고도 몇 번을 썼
마 아빠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꽃이 되었다.
구나 실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매번 실패자로 남
다 지웠다를 반복한다. 물론 가
지난 1년 동안 세월호 촛불집회에 취재를 다니거나, 치
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서로를 보듬고 품는 길 밖에는
장 근본적인 문제는 세월호 관
유공간 이웃이나 분향소를 다니며 문득 문득 머릿속에 맴
없는 곳, 그곳이 4월의 안산이다.
련 소식들을 도저히 취재소재로 쓸 수 없었던 나의 소심
도는 노래 가사가 있었다. 가수 이승환이 부른 ‘어떻게 사
한 마음 때문일 것이다. 혹시 과거형 어미나 토시 하나에
랑이 그래요’란 노래 중간에 나오는 ‘그대는 나에게 끝없
도 누군가 상처받을 수 있을까봐 걱정도 되고, 조금이라
는 이야기’라는 가사였다. 왜 아직까지 슬퍼하냐고 묻는
송보림 명예기자 <treehelper@naver.com>
종합
2015년 4월 8일 수요일
‘ASV(안산 사이언스 밸리) 브라운 백 세미나’를 아시나요?
맛있는 점심식사와 함께 즐기는 유익한 강연, 소중한 만남
원시책, 이슈동향, 기술 트렌드,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세계 굴지 자
경영의 지혜, 자기계발, 건강, 문
동차 업체 BMW, 벤츠, 아우디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
화예술 등, 매회 다양한 주제를
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으로써
담아내어, 기업 경영주와 임직
입증이 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이 자동차를 하드웨어 중심
원, 유익한 강연을 찾아 듣는 안
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인 하나의 가전제품으로써 바라보기
산시민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
시작했음을 나타낸다고 했다. 그는 또 스마트 폰을 이용한
고 있다.
음성 통역기술은 언어장벽을 허물고, 인간의 감정을 이해
지난 3월 27일 제21회 세미나
하기 시작한 로봇은 애인이나 친구 자리를 차지할 수 있고,
에서는 ‘IT혁명과 미래 비즈니스’
3D 프린터는 소비자를 생산자로 탈바꿈 시킬 수 있다고 했
라는 주제로 IT문화원 김중태 원
다. IT혁명이 가져오는 변화 속에서 인간은 기계가 할 수 없
장이 강연했다. 김중태 원장은
는 영역인 창조와 가치판단, 감성부문을 파고들어야 한다는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정보문
말을 끝으로 강연은 끝났다.
화진흥원 등 여러 기관의 IT관련
오는 4월 10일에는 대한민국 남자 1호 출신 쇼호스트 김
브라운백세미나에 참여한 시민이 이날 주제인 스마트폰을 보며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자문위원과 기업의 IT컨설턴트
효석 교수가 ‘불황을 이기는 설득화법’을 알려준다. 24일에
로 활동한 대표적인 IT전문가다.
는 ‘유머 있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라는 주제로 개그작가 신
경기테크노파크는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 점심시간을
그는 이날 강연에서 “세상은 스마트 폰으로 대변되는 정보
상훈 교수의 강연이 준비됐다.
이용해 인근 기업 임직원들과 안산 시민을 대상으로 유익한
통신 기술 IT(information technology)를 중심으로 돌아가
세미나 참석은 테크노파크 ASV 입주 기업 임직원외에
강연과 맛있는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ASV 브라운 백 세미
고 있다”며, “가히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IT가 어제와는 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경기 테크노파크
나’를 연다.
이하게 다른 내일로 세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홈페이지(www.gtp.or.kr) 사업공고난 안내에 사전등록하
세미나 참여 기관이나 기업들은 간략한 소개시간을 갖고,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
면 된다.
참석자들은 제공된 점심식사를 하면서, 약 80분 간 전문가
대에는 과거 30년간 PC와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겪은 변화
강연을 듣고 자유롭게 교류하는 기회를 갖는다.
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속도와 폭으로 세상이 바뀌게 되고,
?문의 : 경기테크노파크 (☎ 031-500-3089)
브라운 백 세미나는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해 중소기업 지
자동차도 엔진 대신 소프트웨어로 작동하는 스마트한 가전
백미란 명예기자 <whity0218@naver.com>
안산시, 주말농장 개장해
싱그러운 식탁은 주말농장에서
안산시는 지난 4월 1일 주말농장을 개장했다. 3월 26일
일 년 농사를 시작하는 기대로 한껏 부푼 도시농부들. 파종
동산교회 1층 강당에서 열린 주말농장 사전교육에는 많은
을 하거나 모종을 해 작물을 가꾸고, 뿌리를 내려, 열매를 맺
시민들이 참석했다. 젊은 아이엄마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
는 과정을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그 일련의 과정이 무
까지 주말농장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에 귀를 기
엇 하나 허투루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올해 주말
울였다.
농장 경작자로 선정된 한상용 씨(51세, 고잔동)는 “머릿속이
사동에 사는 박명호 씨(51세)는 “작년에 지인이 농사를 짓
복잡할 때 농장에 가서 작물을 가꾸다보면 잠시나마 스트레
는 것을 보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농사를 짓고
스가 해소되는 기분을 느낀다. 내가 정성껏 가꾼 작물을 지
있는 형님네서 비료와 기타 필요한 것들을 챙겨왔다. 직장
인들과 나누는 것도 주말농장을 통해 얻는 재미 중 하나다.”
과 가까우니 출?퇴근 시 수시로 들러 다양한 작물을 가꿔
라고 말했다.
이웃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시가 운영하는 주말농장은 일체의 화학비료 사용을
안산시가 운영하는 주말농장이 지난 4월 1일 개장했다.
강의를 진행한 남병한 실무관은 “개장을 4월 1일에 하는
금하며 다른 텃밭에 피해를 주는 작물(호박, 옥수수 등)과
것은 이즈음이 돼야 땅속 온도가 작물이 얼지 않을 정도로
농장 1,855가구, 화랑농장 315가구, 제2화랑농장 212가구,
월동작물(시금치, 봄동, 마늘, 양파 등)은 재배하면 안 된다.
확보되기 때문이다. 급한 마음에 미리 심으면 냉해를 입게
신길농장 545가구 총 2,927가구가 참여해 주말을 자연과
경작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된다.”고 말했다. 안산시가 운영하는 주말농장은 현재까지
함께, 가족과 함께 할 계획이다.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단원
16.5m2의 작은 공간이지만 땅을 일구고 거름을 주면서
김은미 명예기자 <iami34@hanmail.net>
기자수첩
도 잘못 기록했던 것들이 있을까봐 몇 번을 확인하고도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속에 감춰 놓고 있던 대답이었다.
끝없는 이야기,
망설이게 된다. 학생에게 어떤 질문 하나 던져보려고 해
세월호 참사로 자식, 동생, 누나, 형, 친구를 잃은 많은 사
도 어른인 내가 너무 부끄러워 결국 몇 번이나 포기할 때
람들에게는 도저히 끝낼 수 없는 이야기가 겹겹이 숨어있
4월
의 안산
가 많았다.
었다. 아무 준비도 없이 갑작스레 이유도 없이 끝나버린
주말 오후, 100평이 넘는 서점에서 직원 혼자 책을 정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월호 기사의 행간에는 도저히 다 표현할 수
이야기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리도 내지 못하고 고통에
없었던 엄마 아빠들의 고통과 흐느낌이 있다는 것을 전하
신음했다. 치유란 어쩌면 그렇게 멈춰진 이야기를 우리
세월호 관련 기사를 쓰다보
고 싶다. 꽃피는 봄에 아이를 잃은 엄마들의 핸드폰에는
안에서 새롭게 다시 만들어 내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면, 내 자신이 한없이 보잘것없
모두 한 두 개씩은 벚꽃이 활짝 핀 교정을 배경으로 밝게
그래서 매번 실패하게 되지만, 늘 원점으로 다시 돌아
이 느껴질 때가 많다. 쓸 이야기
웃고 있는 아이들의 단체 사진을 볼 수 있다. 4월에는 단
올 수밖에 없는 일을 하지만, 끝없이 다시 반복되는 이야
들이 너무나 많은데, 내 능력으
원고 주변 도로변과 올림픽기념관 근처에 벚꽃이 만발하
기가 안산에는 흐른다. 수백만 개의 이야기가 매번 전례
로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보니
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이가 좋아하던 벚꽃이 세월호 엄
도 없이 우리 앞에 맴돈다. 그 끝없는 이야기 앞에서는 누
한 문장을 써 놓고도 몇 번을 썼
마 아빠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꽃이 되었다.
구나 실패자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매번 실패자로 남
다 지웠다를 반복한다. 물론 가
지난 1년 동안 세월호 촛불집회에 취재를 다니거나, 치
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서로를 보듬고 품는 길 밖에는
장 근본적인 문제는 세월호 관
유공간 이웃이나 분향소를 다니며 문득 문득 머릿속에 맴
없는 곳, 그곳이 4월의 안산이다.
련 소식들을 도저히 취재소재로 쓸 수 없었던 나의 소심
도는 노래 가사가 있었다. 가수 이승환이 부른 ‘어떻게 사
한 마음 때문일 것이다. 혹시 과거형 어미나 토시 하나에
랑이 그래요’란 노래 중간에 나오는 ‘그대는 나에게 끝없
도 누군가 상처받을 수 있을까봐 걱정도 되고, 조금이라
는 이야기’라는 가사였다. 왜 아직까지 슬퍼하냐고 묻는
송보림 명예기자 <treehel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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